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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완독하는데는 30분이 필요합니다. 다시말해, 30분 만에 현 시대를 조망하고, 신 창업을 이해하고, 내 미래를 희망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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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글

지식창업가의 탄생:

나는 지금 돈이 되는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산책하며 팟캐스트를 듣는데 문장 하나가 꽂힙니다.

"정보와 지식의 격차가 줄었다"

이 한 문장으로, 우리 사회가 가진 지식에 대한 뿌리깊은 편견을 완전히 제거하고, 당신(이 누구든)의 지식이 AI시대 가장 희귀한 자본인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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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대학을 나오고, 연구 논문을 쓰고, 책도 몇권 내고, 의자 뒤로 책이 가득 꽂힌 방에 앉아서 학문을 탐구하는 어느 대학 교수의 경제학 이론은, 정보라고 생각하나요 지식이라고 생각하나요?

Ⓑ 오늘은 칼칼한 매운탕이 당긴다는 5년째 단골 손님에게 “오늘은 이놈이야”하며 살이 잔뜩 오른 흰살 생선 한마리를 턱 집으며 눈알, 배, 비늘을 살피라는 시장통 상인의 말은, 정보라고 생각하나요 지식이라고 생각하나요?

“어떤 사물이나 사실에 대하여 알고 있는 내용”이 지식(知識)의 사전적 의미이니 둘 다 지식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관념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회적 지위(또는 자격)가 중간에 껴들었기 때문입니다. 법학, 의학, 경영학, 공학 등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영역에서 ‘지식’이라는 권위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수련하고 연구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과한 이들만이 교수, 의사, 변호사, 과학자라는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었고, 대중은 이걸 가진 사람의 관점만을 신뢰할 만한 정보 즉, 지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지위를 차지하면 사회적 명예와 높은 수익이 보장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생계가 완전히 해결되면, 생존활동에서 자아실현의 가치활동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내 한 몸 건사하기 바빠서 생계에 치여 사는 사람보다 책에 치여 살며 인류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소위 지식인에게 우리 사회는 더 많은 연봉과 존경을 보냅니다.

다시 질문해보겠습니다. Ⓐ와 Ⓑ중에 AI가 잘 알려줄수 있는 지식은 무엇일까요?

지식 노동자가 AI에 의해 가장 먼저 대체되고 있습니다. AI는 의사보다, 변호사보다, 교수보다 더 많은 이론과 사실 정보를 단돈 2만원에 제공합니다. 심지어 말끝마다 칭찬과 존경을 아끼지 않죠. 이제는 특정 분야에 소명의식이 있지 않은 이상, 사람들은 지식의 상아탑을 쌓는 데 인생을 허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류가 축적한 방대한 지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AI를 결코 이길수 없는 지식인은, 생계에 치여 살아야 할테니까요.

정보가 모두에게 평등하게 흐르기 시작하면서, 지식과 정보 사이를 가로막던 “지위”라는 장벽은 사라졌습니다. 비로소 지위로부터 해방된 지식은 “정보+관점”이라는 본연의 의미로 돌아왔습니다.

그럼 이제 어떤 지식이 대중의 선택을 받을까요?

어느 여행 유튜버의 지식